대구시 중구청이 향촌문화관 개관(2014년 10월30일) 1년 만에 관람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.
중구청은 10년간 방치된 중구의 옛 상업은행건물을 리모델링해 1ㆍ2층은 향촌문화관으로, 3ㆍ4층은 대구문학관으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음악감상실인 ‘녹향’을 이전했다. 향촌문화관은 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심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.
특히 향촌문화관은 1950년대 피란시절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향촌동 일원의 모습을 재현하고 과거 대구 모습을 담은 콘텐츠로 사랑을 받아 지난달 30일까지 10만36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.
향촌문화관의 흥행요인으로는 △대구 중구 골목투어 1코스와 연계 △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 △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 △관광해설사와 자원봉사자의 노력 등 꼽힌다.
윤순영 중구청장은 “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”며 “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꾸며진 향촌문화관은 지역민의 고증과 애착으로 콘텐츠를 구성됐다. 그래서 주민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”고 말했다.
한편 향촌문화관에서는 1주년을 기념해 △배종헌 작가의 ‘사물기행’ 전시 △특별전시 ‘고난의 극복, 대구예술의 발자취’ △녹향의 ‘녹향, 축음기와 조우하다’가 열린다.
이동률 기자 leedr@idaegu.com 출처 대구일보 http://www.idaegu.com/?c=6&uid=32778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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